"강남 클럽 미성년 성매매 목격.. 마약·성폭력 일상"

  • 등록 2019-03-28 오전 12:00:26

    수정 2019-03-28 오전 7:50:43

사진=KBS 1TV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강남 클럽에 6개월간 잠입 취재한 뒤 현실을 폭로했던 주원규 작가가 미성년 성매매 문제를 지적했다.

작가이자 목사인 주원규 씨는 지난 25일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 강남 클럽에 대한 실상을 추가로 밝혔다.

주 작가는 앞서 20일 방송에서 “강남 클럽에서 마약·성폭력·성매매는 일상이었고, ‘리얼 파티 타임’이라고 하는 VVIP만의 점조직화된 네트워크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주원규 작가는 먼저 “강남 클럽의 일반 MD(상품기획자)와 속칭 ‘포주 MD’를 구별해야 한다”면서 “포주 MD들이 클럽 산업 이전에 강남 지역에 음성적으로 성행했던 성매매를 클럽이라는 플랫폼 안으로 이식시켰다”고 말했다.

주 작가는 또한 강남 클럽에서 벌어지는 미성년 성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성년 가출 청소년을 검은돈으로 유혹하는” 역할을 하는 ‘스카우트 MD’의 존재를 밝히며, 그런 이들이 “가출 청소년을 찾아와 연예인 시켜주겠다, 많은 돈 벌게 해주겠다는 말로 청소년들을 클럽 안에 음성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VVIP 네트워크의 성매매로 밀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주 작가는 이렇게 운영되는 강남 클럽을 ‘1조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클럽 관계자에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허언이라 느꼈지만, 6개월 동안 보게 된 결과, 일부 연예인들이 지분을 갖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영입하고, VVIP 네트워크까지 가세하면 그들이 말하는 1조 산업도 허황되지 않다”고 전했다.

주 작가는 “이번 버닝썬 게이트에서 언론과 경찰과의 유착관계 등을 밝혀내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의 윤락행위 등 클럽의 음성적인 문화를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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