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돌며 남의 집 앞에 놓인 택배물을 훔친 혐의로 50대와 4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50대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49분쯤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2층에 놓여 있던 3만9000원 상당의 소 갈비탕 아이스박스 택배물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는다.
40대 B씨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가방을 메고 이 아파트 복도를 돌면서 사과와 음료수 택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배물이 자꾸 사라진다’는 주민들 신고를 받고 현장 CCTV 영상 분석과 주민 탐문, 잠복근무를 통해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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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인 만큼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설 명절 종합 치안 활동’을 벌여왔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 이후에도 대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