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측은 "작년 경영실적이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에 따라 이승찬 상무를 포함해 주요 임원들의 승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인구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이승찬 신임 전무는 대전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3월 계룡건설에 이사 직급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4년 4월 상무로 승진해 관리본부 공무담당 임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인사를 통해 관리본부장(전무)로 승격됐다.
계룡건설은 이인구 명예회장이 지분 17.47%(2006년 11월 30일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특별관계자 17인을 포함해 44.98%를 보유하고 있다. 이인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1남 8녀을 두고 있으며 이승찬 신임 전무는 14.21%로 2대 주주다. 이밖에 여성 자녀들과 사위, 조카들의 지분율은 0.05%-0.32% 수준이다.
한편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7504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9%, 7% 증가한 721억원, 7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4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