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새로운 그리스 경제 수장으로 임명된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아테네대학 교수가 재정위기를 겪은 수년간 지속해온 구제금융과 그에 따른 돈 빌리기의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루파키스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새롭게 뽑힌 그리스 연립정부는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에게 이같은 끝나지 않는 그리스 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포괄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미 빌린 돈을 당신에게 갚겠다며 당신에게 또다른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할 순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채권단에 채무 탕감을 요구할 뜻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