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저성장·저물가 벗어날까…文정부 4년차 경제정책 청사진 '주목'

[주간전망대]12월 16~20일 경제부처 주요 일정
19일 2020년 경제정책방향.. 성장률 전망치 주목
가계금융·복지 조사결과 발표, 소주성 성적표 눈길
  • 등록 2019-12-15 오전 8:30:00

    수정 2019-12-15 오전 8:30:0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12월 16~20일)에는 문재인정부 4년차 경제정책 청사진이 담긴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가계의 빚 부담, 소득 양극화 수준이 담긴 가계금융·복지 조사결과가 나온다.

내년 성장률 전망 ‘주목’, 소득 양극화 수준 통계 발표

정부는 19일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홍남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최근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 및 경제전망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관심은 정부가 제시할 내년 경제성장률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2.5%, 2.6%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대외여건이 예상보다 악화하면서 올해 성장률 2%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7일에는 ‘2019년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이는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7일까지 전국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면접 또는 인터넷 조사를 한 것이다. 가구별 자산·부채·소득·지출·원리금 상환액 등을 조사한 것으로 소득 양극화 수준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통계다.

작년 12월 발표를 보면 작년 3월 말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부채는 1년 전보다 6.1% 증가한 7351만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1억4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대별 평균 부채 증가율은 40대가 14.6%로 가장 크게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지니계수는 31위, 5분위 배율은 31위, 상대적 빈곤율은 33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연간 평균소득(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은 5분위(상위 20%)가 6460만원(월 538만원)이었지만 1분위(소득 하위 20%)가 923만원(월 77만원)에 그쳤다.

한은, 물가안정목표 보고서 ‘눈길’

한국은행은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황에서 저물가가 지속하는 배경에 관한 한은의 분석이 담길 전망이다.

한은은 작년 말 물가안정목표를 2%로 설정하면서 연 2회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간해 물가 상황에 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17일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한은의 기업경영분석 통계는 상장기업 외 비상장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도 대상으로 한다. 앞서 공개된 코스피 상장사 579개사(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53%,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3.6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3%포인트, 3.0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한은은 20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 통계를 내놓는다.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0.6% 내리며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16일 ‘가족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17~2047)’을 발표한다. 지난 9월 발표람 전국 단위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년)에 따르면 1인 가구가 2017년 558만3000가구(28.5%)에서 2047년 832만 가구(37.3%)로 급증한다. 2047년에 전통적 형태인 부부+자녀 가구보다도 1인 가구가 더 많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북 상주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개최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청년 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김제·상주를 1차, 밀양·고흥은 2차 혁신밸리로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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