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5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지난 1분기 5.0%를 기록해 2012년 4분기(5.4%) 이후 최대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1%에 그쳤다.
이밖에 재산소득(-10.8%), 비경상소득(-0.4%), 이전소득(-0.1%) 등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24만9000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247만8000으로 전년동기대비 3.1% 늘었다. 전 분기 증가율(4.4%)보다는 1.5%포인트 둔화된 수치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77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사회보험료 지출(7.0%)과 공적연금 기여금(7.3%), 비영리단체 이전 지출(4.9%) 등이 늘었다.
저축능력을 보여주는 흑자액은 90만3000원으로 2.2% 늘었다. 흑자율은 26.7%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338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었다.
소비지출은 중간 계층인 3분위에서 5.8%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2분위와 5분위가 각각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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