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석 서유구 선생 초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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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조선 최대의 전통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집필한 풍석 서유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풍석문화재단이 17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돌입한다.
풍석 서유구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학계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학계 및 산업계에서는 서유구의 대표 저술인 ‘임원경제지’가 완역 완간되면 전통농업, 전통음식문화, 전통의학, 전통건축, 전통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류 문화 및 산업의 원천 콘텐츠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재단은 지난 4월 출범 이후 임원경제지를 포함한 풍석 서유구 선생의 저술 원문 및 번역문 전반을 온라인으로 구축하고 이를 일반 대중과 해당 연구자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풍석 온라인 기념관’ 사업을 실시해 왔다. 아울러 우석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조선의 전통음식을 복원 및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풍석 문화재단 음식연구소’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