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 연속 두자릿수…수도권 집단감염은 지속(종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이어갔다.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2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시적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넘어서며 우려를 키웠으나 다시 이틀 연속 100명 아래로 돌아선 모습이다.

다만, 검사 건수가 평소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주말이기 때문에 확진자 역시 다소 줄어든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만5836명이다.

확진자의 대부분은 역시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확진자는 17명, 경기 27명이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요양병원, 노인보호시설, 지인모임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발레 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커졌다. 등교가 확대된 상황에서 학교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과 대전, 울산과 경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일부 지역에서는 조용한 전파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457명으로 치명률은 1.77%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3명으로 전일 대비 7명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9명이 검역단계에서 2명이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8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필리핀 2명, 러시아 2명, 인도 1명, 미얀마 1명, 우크라이나 1명, 프랑스 1명 등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