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월급' 부업…평범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 100
크리스 길아보|472쪽|더퀘스트
  • 등록 2020-03-04 오전 5:03:30

    수정 2020-03-04 오전 5:03: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부업을 통해 얻는 ‘제2의 월급’을 꿈꿀 것이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물론 한 가지 직업이 있으면서 또 다른 일을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퇴근 후나 업무 이외의 시간을 활용해 자신이 하고 싶었거나 잘하는 일을 하는 일명 ‘사이드 프로젝트’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크리스 길아보의 ‘사이드 프로젝트’ 강의를 듣고 있는 사람들(사진=크리스 길아보 인스타그램).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사이드 허슬 스쿨’을 통해 미국에 ‘사이드 프로젝트’ 열풍을 일으켰다. 팟캐스트 다운로드 횟수도 한 달에 200만 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업을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날마다 반복하는 이 방송에 지금껏 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 ‘본업을 그만두지 않으면서 부업으로 돈을 번다’는 아이디어가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나아가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그동안 팟캐스트를 통해 소개한 사연들 중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은 100인의 사례를 선별해 하나로 엮었다. 누구나 자신만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볼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다양한 체험담과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부업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실제로 사업화하는 노하우, 수익을 높이는 비결, 마케팅과 홍보 전략 등이 한 권에 담겨 있다.

각양각색의 사례 속에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부업의 성공 비결이 됐다는 점이다. 매번 파티로 숙취에 시달리던 호주의 한 회계사는 파티 다음날 엉망진창이 된 집을 바라보며 한숨을 짓다 ‘행오버 헬퍼스(숙취 도우미)’라는 이름의 청소 대행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사진 찍기가 취미였던 그래픽 디자이너는 ‘당신은 무엇을 축하하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종이 꽃가루를 뿌리며 기뻐하는 사람들의 순간을 재미로 찍었다. 특별할 것 없는 취미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서 수익을 가져다주는 부업이 됐다.

이들 중에는 부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아서 본업을 그만둔 이도 있다. 저자는 이들을 부러워만 하지 말고 “자신에게 잘 맞는 부업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제안한다. 더 나아가 “시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업에 대한 영감을 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한국적인 정서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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