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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537g과 2000여 분에 해당하는 케타민 632g, 엑스터시 약 400정 등을 압수했다. 이는 시가로 치면 22억 원어치에 달한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마약을 가져와 우리나라에 유통한 조직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텔레그램같은 SNS를 통해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구매자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주택가에 방을 빌려 마약을 종류별로 비치해두고, 전국에서 찾아온 이른바 VIP 구매자들에게 비대면으로 현금 거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인거래방은) 수요자들이 편하게 언제든지 마약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장소라고 보시면 된다”며 “국내 밀반입에 30% 정도를 이 조직에서 관리했다. 이번에 이 조직을 와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
강원경찰은 국민이 마약류 범죄를 적극적으로 신고하도록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해외 경찰 주재관이나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마약사범들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