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화증권은 세계 태양광발전 선두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엔 풍력발전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세계 최대 태양전지업체인 독일 큐셀즈(Q-Cells)는 태양전지용 UMG 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취소했고, 노르웨이 REC사는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35% 감산한다고 발표했다.
이충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노르웨이 REC는 폴리실리콘부터 태양전지, 발전시스템 설치까지 태양광 발전 일관 공정을 달성한 세계 선두권 업체고 독일 큐셀즈 역시 태양전지 생산규모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선두권 업체에서 나온 부정적인 뉴스라는 점에서 향후 태양광발전 시장 전망에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태양광 산업 전반에서 설비증설 연기 및 취소, 생산량 감소, 소재 공급 재협상 등 우울한 뉴스가 많을 것"이라며 "당분간 태양광 발전 관련 기업보다 풍력발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