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최근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가슴을 노출한 50여명의 여성이 피크닉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조 버클리 레녹스와 아만다 하워스는 세계적인 여성 해방 운동 ‘프리 더 니플’을 호주에 정착시키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가슴 노출을 허하라”는 뜻의 ‘프리 더 니플’은 남성의 상체 노출에는 관대하면서도 여성의 가슴 노출은 검열의 대상이 되는 ‘이중 잣대’에 반하는 국제적 운동이다.
아만다는 총 3400여명의 여성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는데 이 중 800여명이 참석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누리꾼들은 “관심 받기 위한 행위 등 아이 같은 행동을 당장 멈춰라” “당신들은 포르노를 홍보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남성 중심의 사회에 도전하겠다”며 ‘양성평등’이 자리 잡는 날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