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우의 스카이토피아]드론 전용 비행장 추가..산업용 드론 발전의 초석 기대

전용 비행구역, 25kg 초과 기체 허가 없이 날릴 수 있어
무게 무거운 산업용 드론 테스트 공간으로 기대
  • 등록 2016-07-31 오전 9:11:43

    수정 2016-07-31 오전 9:11:43

국내 드론업체 얼티밋드론에서 개발 중인 산업용 드론 UD-10X. 무게가 30kg이 넘는 대형 드론으로 산업용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사진=UD드론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드론을 특별한 허가 없이 자유롭게 날릴 수 있는 드론 전용 비행구역 7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드론 전용 비행구역의 확대는 산업용 드론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드론 전용 비행구역 7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정지는 Δ경기 광주 Δ경남 김해 Δ경남 밀양 Δ경남 창원 Δ제주 서귀포 Δ충북 청주(2개소) 이다.국토부는 드론 동호회의 인견과 지방자치단체의 추천 등을 통해 후보지를 정리한 후 기술검토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드론 전용 비행구역은 다음당 18일부터 여러 규제가 해제된다.

드론 전용 비행구역은 사실 취미용 드론 사용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드론 금지·제한 구역을 제외하고는 얼마든지 취미용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곳은 많다. 드론 전용 비행구역에서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 간혹은 “드론 전용 구역에서만 드론을 날리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받고는 하지만 잘못된 오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드론 전용 비행구역은 150kg 이하 25kg 초과 무인기에 대해서도 별도의 승인 없이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 이는 결국 산업용 드론에 대한 규제 완화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취미용 드론은 25kg을 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 정도 규모의 드론은 대부분 산업용 기체다. 이번 드론 비행 전용구역이 국내 드론 산업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이번에는 이전까지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 않았었던 경남과 충청도 핵심 지역에 드론 비행 전용구역이 설립돼 활용도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도에는 지금까지 단 3곳의 드론 전용 비행구역이 있었으며 이마저도 너무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번에 밀양, 창원, 김해에 드론 전용 비행구역이 추가됨으로써 많은 드론 인구가 이 곳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청주시 병천천의 경우 드론 전용 비행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에도 동호인 30~50여명이 주말마다 드론 비행을 하던 지역이다. 최초의 방제용 헬기 시험비행이 이뤄지는 등 오랫동안 드론 비행이 있던 장소다. 비행구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이용자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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