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껑충'…최고 연4.5%

코픽스 상승에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
KB국민銀, 한달 반만에 0.15%p 끌어올려
NH농협銀, 최고 연 4.57%…최저금리 2%대 '유일'
  • 등록 2017-12-18 오전 6:00:00

    수정 2017-12-18 오전 6:00:00

시중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 [자료= 각 사]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껑충 상승함에 따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출렁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오늘부터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올린다. 대출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올렸다. 10월 말부터 한달 반 넘게 금리 보합세를 유지했던 KB국민은행은 이날 들어 최저·최고금리를 0.15%포인트씩 끌어올렸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최저·최고금리 인상폭도 0.15%포인트다. KEB하나은행은 최저 금리 0.15%포인트 인상에 나섰으며, 신한은행은 최저·최고금리를 0.04%포인트씩 올렸다.

은행 중 변동금리형 주담대 최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연 4.57%를 기록했다. 3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 이자부담만 최고 1371만원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어 KEB하나은행이 연 3.220~4.504%, KB국민은행 연 3.26~4.46%, 우리은행 연 3.17~4.17%, 신한은행 연 3.12~4.43% 순으로 높았다.

최저금리가 가장 낮은 곳도 NH농협은행으로 5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연 2%대 금리를 유지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기준금리인 코픽스 금리의 큰 폭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1년 3월 공시분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이에 따라 연쇄 상승한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연 5%대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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