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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올렸다. 10월 말부터 한달 반 넘게 금리 보합세를 유지했던 KB국민은행은 이날 들어 최저·최고금리를 0.15%포인트씩 끌어올렸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최저·최고금리 인상폭도 0.15%포인트다. KEB하나은행은 최저 금리 0.15%포인트 인상에 나섰으며, 신한은행은 최저·최고금리를 0.04%포인트씩 올렸다.
이 같은 상승세는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기준금리인 코픽스 금리의 큰 폭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1년 3월 공시분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이에 따라 연쇄 상승한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연 5%대에 근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