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기회 없다지만..WSJ "이방카-김영철, 만날 수도"

"계획되거나 또는 계획되지 않은 접촉 이뤄질 가능성"
  • 등록 2018-02-23 오전 6:25:22

    수정 2018-02-23 오전 6:26:06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사진)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계기로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내다봤다.

WSJ는 이날 보도에서 “이방카 고문으로서는 올림픽 폐회식이 북한 측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양측의 계획되거나 또는 계획되지 않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3일부터 3박 4일간 체류하는 이방카 고문과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하는 김 부위원이 모두 25일 폐회식에 참석하는 만큼 마주칠 시간적·공간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앞서 백악과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이방카 고문이 방한 기간 북한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 없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전망과는 다른 시각이다. 실제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21일) 이방카 선임고문이 방한 기간 “북한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북미 간 고위급 회동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 이번에는 (북미 고위급 접촉을) 중재할 기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방카는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방카 고문의 방한은 지난해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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