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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BC ‘뉴스데스크’는 “을왕리 음주운전 가해자와 동승자가 숙박 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고, 출발한 지 5분도 안 돼서 사고를 냈다”며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공개했다.
폐쇄회로TV(CCTV) 영상에 따르면 건물을 빠져나온 한 여성이 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승용차로 다가간다. 이후 뒤따라온 남성이 차량 리모컨으로 문을 열어주자, 운전석 문이 열리고 남녀가 나란히 차에 탔다.
차량은 약 1분가량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잠시 뒤 후진을 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MBC는 가해 차량은 불과 1분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천 중부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을왕리 음주운전 가해자 A(33·여)씨를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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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