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이번엔 '쥴리' 공격…"김건희, 감출수록 보고싶어져"

강성범 "'쥴리' 의혹, 김건희 씨가 직접 언급하며 시작"
  • 등록 2021-12-10 오전 7:35:08

    수정 2021-12-10 오전 7:35:0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 캐릭터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다.

9일 강성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이준석 대표님,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라구요? 힘들겠는데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성범TV’)
이날 강성범은 독립매체 열린공감TV가 최근 김씨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언급하며 “처음에 ‘쥴리’ 의혹이 보도된 것도 김건희 씨가 직접 인터뷰에서 ‘나 쥴리 아니요’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그 전엔 정치언론이 언급도 안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등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 “내가 아는 국민의힘은 그런 내용이 나오면 바로 고발하고도 남을 텐데, 이야기만 했다. 혹시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겠나. 고발해서 수사에 들어가면 진실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되니까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의 의혹이 이전과 달리 크게 확산된 이유에 대해선 “김건희 씨가 안 보이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성범은 “뭐가 얼마나 이상하기에 감추고 있느냐. 그럴수록 더 보고 싶어진다. 좀 봅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를 누빌 수도 있는 분인데 지금은 가상 인간 ‘로지’ 같은 느낌”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동시에 김씨의 논문에 있었던 ‘YUJI’라는 말을 꺼내며 “(윤 후보는)이 상태를 YUJI(유지)하기 힘들 거다. 선대위 출범식에서 아주 자신있게 ‘용감한 나’, ‘배려할 줄 아는 나’, ‘내가 윤석열이다’ 외치지 않았냐. 용감하게 좀 보여달라. 국민들 배려를 좀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앞서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의 증언을 근거로 김씨의 과거 이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연회장에서 김씨를 만났다고 말했고, 당시 김씨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르다”며 열린공감TV와 추 전 장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 또한 전날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여러분은 거기 관심 있으세요? 그 말이 맞는 얘기 같아요?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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