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피부노화 가속…수분관리가 중요

  • 등록 2016-05-21 오전 6:26:16

    수정 2016-05-21 오전 6:26:1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낮엔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관리에 비상이 걸린 사람들이 많다. 이런 시기에 보습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가려움에 이어 피부의 노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건조한 날씨로 피부 내 수분 복원력이 떨어져 피부가 메마르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건조증은 이 시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주로 허벅지·복부·팔·다리 등 피지분비가 적은 부위에 발생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피부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은 흰 비늘처럼 생긴 각질이 허벅지·팔 등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요새 같은 봄철 날씨에 노출부위인 얼굴, 팔, 다리 등에 바람, 먼지 등 자극에 의한 이차적인 가려움증, 염증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위를 자꾸 긁으면 세균 감염으로 곪아 덧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관리가 필수적이다. 실내 온도는 18∼20도로 유지하며 50∼60% 가량 습도를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잦은 목욕과 사우나는 피하고 씻고 난 뒤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목욕할 땐 38∼40도의 물이 적당하다. 목욕 시간은 20분 이내로 마친다. 뜨거운 물로 장시간 씻을 경우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누도 세정력이 약한 비누나 보습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욕 시 때수건의 잦은 사용은 피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연령에 따른 수분관리도 중요하다. 20대 피부의 수분 함유율은 72%이지만 연령이 올라갈수록 점점 감소해진다. 50∼60대가 되면 50%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20대는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마지막에 찬물로 모공을 수축해준다. 특히 기름기로 번들거리는 T존(이마·코·입술 아래 턱) 보습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30대 때에는 수분이 떨어지면서 눈꼬리 주름, 팔자주름 등이 생기기 마련. 따라서 각 부위의 잔주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취침 전 아이크림을 매일 바르고 1주일에 1회 수분 팩을 붙인다.

40∼50대는 수분 함유량뿐 아니라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재생과 보호, 보습, 산소 섭취, 영양 흡수 등 피부의 5대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얼굴과 목에 탄력강화, 주름완화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매일 저녁 스팀타올(2∼3분)과 냉타올(2∼3분)로 근육 결에 따라 마사지를 한다. 2∼3일에 1회씩 팩 관리를 하고 하루 8잔씩 물을 마시면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임이석 피부과전문의는 “평상시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탄력 있는 피부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생활습관만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의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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