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업계 "1인 가구를 잡아라"..범죄 취약한 1인 가구 공략

에스원, CCTV와 초광대역 센서로 침입자 감지
KT텔레캅, 침입자 발생하면 중계장치로 긴급출동 지시
ADT캡스, LG유를러스와 손잡고 IoT 보안서비스 선보여
  • 등록 2017-03-24 오전 5:00:00

    수정 2017-03-24 오전 10:12:59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정모씨(32)는 최근 무서운 일을 겪었다. 주말 낮잠을 자는 중 누군가 억지로 현관문 잠금 장치를 열려고 하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정 씨가 소리를 치자 침입자는 달아 났지만 정 씨는 그 일 이후 작은 소리에도 불안감을 느낀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범업계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이따라 출시하며 1인 가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원의 1인 가구 보안 상품 ‘세콤이지’. 사진=에스원
에스원(012750)은 이달 말 1인 가구를 위한 자가보안상품 ‘세콤이지’를 출시한다. 세콤이지는 홈CC(폐쇄회로)TV에 UWB(초광대역)센서를 결합해 집 안의 영상 확인은 물론 침입자 감지까지 가능한 보안상품이다.

세콤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CCTV와 UWB센서의 이중 감지로 실제 침입상황만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침입을 감지하면 사용자에게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경찰 신고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외출/귀가 시 자동으로 사용자를 인식해 경비를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2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집 안의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음성대화 기능도 제공해 집에 홀로 남겨진 자녀, 반려동물과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에스원은 세콤이지가 신혼부부 및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주로 1인 가구 방범 서비스는 젊은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도 강력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른실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텔레캅 ‘홈가드’ 서비스 개요. 자료=KT텔레캅
KT텔레캅의 ‘홈가드’는 혼자 사는 여성 등 1인 가구를 위해 특화된 보안상품으로 가입 시 제공되는 무선감지기를 출입문과 창문에 부착 후 보안모드를 설정하면 외부침입 발생시 중계장치에서 경고방송과 사이렌이 울리며, 지정된 휴대폰 번호로 즉시 문자메시지를 통보 해준다. 이 같은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집안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비상벨을 누르면 긴급출동 요청도 할 수 있다. 출동서비스는 가입 후 최초 1회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후부터 출동요청 건 별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상품가입 시 무선 리모컨과 비상벨, 자석감지기 등이 기본 제공된다.

KT텔레캅 관계자는 “혼자 사는 1인가구의 안전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가격부담을 줄인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맞춤형 안심서비스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DT캡스 1인 가구 보안 서비스 ‘ADT캄’. 사진=ADT캡스
ADT캡스는 지난해 3월 LG유플러스, 게이트맨과 손잡고 ‘IoT캡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동경비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도어락을 결합한 스마트 보안솔루션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주변 도움 요청이 어려운 1인 가구에 유용한 보안서비스다.

현관 디지털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이 감지되면 경보 사이렌과 동시에 ADT캡스 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입문이나 창문에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IoT 열림감지센서를 통해 고객에게 자동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주며, 고객은 비상상황 발생 시 출동대원의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 역시 기존 보안서비스 대비 1/3 수준으로 대폭 낮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정용 보안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새로운 가정용 보안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이다.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과 IoT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안과 생활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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