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남북·북미회담까지 한반도에 평화정착 기회 온 것 같다”

22일 펜스 美부통령 부인 카렌 펜스 여사와 전시 겸한 오찬
지난해 6월 방미, 2월 평창올림픽 계기 이어 세 번째 오찬
  • 등록 2018-05-23 오전 5:10:00

    수정 2018-05-23 오전 5:10:00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낮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인인 캐런 펜스와 오찬을 함께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22일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 평화 정착의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워싱턴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카렌 펜스 미국 부통령 부인을 만나 전시를 보고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펜스 부통령 내외의 결단력 있는 지지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우선 펜스 여사에게 “짧은 일정이지만 여사님과의 만남을 고대했다”며 “유서 깊은 디케이터 하우스 초청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펜스 여사는 “평창올림픽 때 뵙고 다시 만났는데, 올림픽 끝나고 좀 여유가 생기셨는지”라고 안부를 물었다.

펜스 여사는 아울러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하셨었다”며 “한국 방문 시 DMZ에 갔던 기억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오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와 펜스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6월 미국순방,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 계기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의 방한 이후 세 번째이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 D.C.에서 가장 오래된 저택이자 미국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헨리 라트로브가 설계한 미국 역사 유적인 디케이터 하우스(Decatur House)에서 진행됐다. 김 여사와 펜스 여사는 백악관역사협회 선임역사가인 매튜 코스텔로 박사의 안내로 디케이터 하우스에 전시된 고가구와 백악관 식기 등 전시물을 둘러봤다. 특히 2층에서 오찬을 가지며 하프 연주를 감상하는 등 공통의 관심사인 문화예술을 매개로 우애도 다졌다.

김 여사는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안부를 묻고 빠른 쾌유를 함께 기원했다. 오찬을 마치고 카렌 펜스 여사는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숙소인 영빈관까지 함께 걸으며 김정숙 여사를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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