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한 중국인, 귀국 후 '우한폐렴' 확진…"동선 파악"

  • 등록 2020-02-02 오전 9:41:45

    수정 2020-02-02 오전 10:02: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 우한 화난시장.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각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제주도를 방문한 50대 중국인 여성이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중국 춘추항공 항공편으로 지난달 21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여성 A(52)씨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후인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의 확진 사실은 중국 춘추항공사가 제주지방항공청에 알리면서 확인됐다.

제주지방항공청은 곧바로 제주도와 국토부 등에 A씨의 제주 방문 사실과 확진 사실을 전파했다. A씨와 함께 제주를 방문한 자녀 등은 감염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A씨가 제주를 방문한 기간이 잠복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도는 해당 확진자와 그 가족이 중국에 있어 전화 통화로 사실 확인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현재는 중국의 가족과 연락이 돼 동선과 제주 방문 목적 등의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도는 A씨가 방문한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 접촉자를 확인해 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발표하고 제주도 차원의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에 한정해 무사증 입국 제도 시행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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