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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A씨에게 성범죄 재발 방지 프로그램 이수와 36개월의 사회봉사 명령 및 220시간의 무급 노동 명령을 내렸다. 또 앞으로 5년간 성범죄자 등록을 명령했다.
특히 현지 언론은 A씨의 실명과 나이, 사는 곳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얼굴, 전신사진 여러 장을 모자이크 없이 보도했다.
A씨는 맨체스터 대학교 주변에서 쇼핑을 하거나, 버스를 타거나, 리프트를 타거나, 학생 파티에 참석하는 동안 수많은 여성의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계단에 휴대전화기를 두고 내려가는 학생들의 치마 속을 촬영했다.
한 피해자는 “그는 평상시 매우 냉담한 사람처럼 보였는데 이런 식으로 내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게 믿을 수 없다”며 “이제 난 어딜 가든 숨겨진 카메라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소식에 영국 누리꾼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 “당장 영국에서 추방하라”, “판사가 법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