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싸이런픽처스와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상황의 원만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을 교체하는 것 역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 팬들에게 “장난 전화나 메시지의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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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전화한 사람들은 주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노출된) 그 번호를 제가 1억 원에 사겠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허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징어 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께서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으신다고 들었다”며 자신이 1억 원에 그 번호를 사서 고충을 해결해주겠다고 했다.
허 대표는 댓글에서도 “오징어 게임 속 명함으로 인해 피해보신 분 하늘궁으로 방문해주시기 바란다. 진짜로 전화번호 사드리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개인 간 전화번호 거래는 명백한 불법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제48조의2에 따르면 누구든지 유한한 국가자원인 전기통신번호를 매매하여서는 아니 된다.
이에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단연 뜨겁다. 주연 배우 이정재 등 주요 출연진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NBC TV의 ‘지미 팰런쇼’에 6일(현지 시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