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1억주고 산다던 '오징어 게임' 속 전화번호 장면…결국 교체

  • 등록 2021-10-06 오전 7:23:11

    수정 2021-10-06 오전 8:31:1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개인 전화번호가 노출돼 논란이 됐던 일부 장면이 편집된다.

제작사 싸이런픽처스와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상황의 원만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화번호가 등장하는 일부 장면을 교체하는 것 역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 팬들에게 “장난 전화나 메시지의 자제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앞서 지난달 1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일부 장면에 8자리의 전화번호가 노출, 실제 이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A씨가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해당 번호를 사용하는 A씨뿐만 아니라 번호가 비슷한 이들 모두가 전화와 문자에 시달려야 했다.

이들에게 전화한 사람들은 주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작진 중 한 명이 실제로 사용하는 통장 계좌번호가 노출돼 일부 팬들이 돈을 실제로 송금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노출된) 그 번호를 제가 1억 원에 사겠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허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징어 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께서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으신다고 들었다”며 자신이 1억 원에 그 번호를 사서 고충을 해결해주겠다고 했다.

허 대표는 댓글에서도 “오징어 게임 속 명함으로 인해 피해보신 분 하늘궁으로 방문해주시기 바란다. 진짜로 전화번호 사드리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개인 간 전화번호 거래는 명백한 불법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제48조의2에 따르면 누구든지 유한한 국가자원인 전기통신번호를 매매하여서는 아니 된다.

‘오징어 게임’은 생존한 사람이 456억 원의 상금을 받는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을 다룬 한국 드라마다. 현재 넷플릭스가 제공되는 대부분 국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단연 뜨겁다. 주연 배우 이정재 등 주요 출연진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NBC TV의 ‘지미 팰런쇼’에 6일(현지 시간) 출연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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