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속옷 차림 팔다리 묶고.. 이민 온 여중생 집단 폭행

  • 등록 2021-12-02 오전 7:42:11

    수정 2021-12-02 오전 7:42:1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몽골 출신 이민자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여중생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JTBC
1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양산경찰서는 외국 국적의 14세 A양을 폭행한 혐의로 10대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2명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로 소년부에 송치됐다.

이날 JTBC는 해당 사건과 관련 가해 학생들이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가해 여학생들은 속옷 차림에 팔다리가 묶인 여중생 A양을 돌아가며 폭행했다. 이들은 “아 XX. 똑바로 봐라, 일어나라. 꿇어라. 꿇어라. 아 XX 똑바로 안 꿇나?”라고 위협했다.

사진=JTBC
또 머리에 속옷을 뒤집어씌우고 사진을 찍고 이마에는 비하하는 글도 새겼다. 피해 여중생이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이들은 지난 7월 속옷 차림의 A양 손발을 묶은 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양은 가정불화로 집을 나온 뒤 가해 학생 중 1명의 집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양을 찾던 가족이 이 집에 찾아와 훈계했고, 가해 학생들은 이에 앙심을 품고 A양을 6시간가량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JTBC
또한 당시 가해 학생들이 찍은 폭행 동영상은 최근 다른 학생들에게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중생 A양은 “영상이 유포됐다고, 영상 봤다고. 3학년 오빠들이 영상을 5천원에 팔고 있다고, 오빠들이 너 영상 구하고 있다고”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경남도교육청은 A양이 입은 피해 경위 및 영상 유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미녀 골퍼' 이세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