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애고 높이고” 갤럭시의 진화…갤S11에 쏠리는 눈

삼성 3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1등 지켜
기능·디자인 향상에 가성비 모델 호응도 한몫
갤럭시S11에 쏠리는 관심도↑…카메라 얼마 '세질까'
  • 등록 2019-11-28 오전 5:36:58

    수정 2019-11-28 오전 5:36: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이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등 자리를 지켰다.

2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7900만대 수준으로, 시장점유율 20.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5% 포인트 올랐다.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0.4% 줄었다.

증가폭이 가파르진 않지만 세계적인 소비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연장 등의 악조건 속에서 선전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디자인·성능 강화와 라인업 개편 등을 통한 ‘갤럭시의 진화’가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단위: 1000대)


삼성, 어려운 환경 속 꾸준히 1등 지켜…디자인·성능·가격 같이 잡아

삼성이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들을 보면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배제(없애고)를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향상(높이고)을 추구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최근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베젤(휴대폰의 테두리 부분)을 최소화하는 베젤리스를 추구하는 한편, 기기에 있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데 이어 패키지 포장까지 덜어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용량과 메모리를 전반적으로 상향하고 카메라 성능을 ‘톱’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했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도 글로벌 점유율을 지키는데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J시리즈, M시리즈 등으로 세분화 돼 있던 보급형 라인업을 갤럭시A 시리즈로 통합 재편했다.

라인업 재편에 따라 재고소진, 마케팅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3분기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됐다. 특히 단순히 갤럭시A로 기존 라인업을 흡수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기존 저가 모델에 비해 필수적인 사양을 높이면서 혁신 기술을 먼저 적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국내에서 출시한 갤럭시S10, 갤럭시 노트10, 갤럭시A90.(사진= 삼성전자)


갤럭시S11에 쏠리는 눈…모델명·카메라 관련 루머 봇물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외신과 IT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 2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 시리즈의 신제품에 대한 각종 추측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갤럭시S11(가칭)은 모델명부터 관심사다. 그동안은 해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서 순서대로 ‘갤럭시S’라는 브랜드 뒤에 번호를 새로 붙였지만 올해 10을 채우면서 네이밍(naming)을 새롭게 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지난 10월에는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브랜드를 통합해 ‘갤럭시 원’으로 불리는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되고, 갤럭시 폴드가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인 카메라는 단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한 스마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자 눈에 띄는 부분인 카메라가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S11 시리즈의 렌더링(가상으로 만든) 이미지를 보면 후면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11이 먼저 채택해 논란을 일으켜던 ‘인덕션’(주방기구)과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이폰11은 카메라 모듈이 정사각형이었다면 갤럭시S11은 세로변이 긴 직사각형 형태로 추정되고 있다. 툭 튀어나와 있는 모듈 안에 5개의 카메라가 들어있는 형태로 아이폰11보다 카메라가 하나 많다.

26일(현지시각) IT 관련 유명 트위터 온리크스(@Onleaks)는 공개한 갤럭시S11+의 렌더링 영상에서는 후면 카메라 모듈 안에 5개의 카메라와 2개의 센서, 플래시 등이 탑재됐다. 앞서 공개된 갤럭시S11과 11e의 이미지에는 카메라와 플래시가 L자 형태로 나란히 정렬돼 있었다.

성능 면에서도 기존 2배에서 5배로 광학 줌 기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사진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에 대해 상표 출원을 해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또 개발자 전문 커뮤니티인 ‘XDA 디벨로퍼’는 최근 삼성전자 카메라 앱 업데이트에서 △다양한 카메라 렌즈를 활용해 동영상 촬영 대상의 배율을 조절하는 ‘디렉터즈 뷰’ △야간에도 시간 흐름을 압축해 보여주는 ‘나이트 하이퍼랩스’ △‘버티컬 파노라마’ 기능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S11(가칭)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 눈에띄는 후면 카메라의 경우 위쪽의 두 이미지에서는 직사각형의 모듈이 툭 튀어나온 형태인 반면, 아래쪽 이미미들은 지금과 같이 평면적으로 가로 길게 배치돼 있다. (사진= 온리크스 트위터, 폰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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