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네이버 성장성 인정..라인 가치 회복 기대

  • 등록 2014-08-01 오전 7:57:39

    수정 2014-08-01 오전 7:57:3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증권가는 1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고성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한 6978억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19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905억원 수준에 부합하는 수치다.

라인의 순매출은 1832억원으로 역시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라인의 매출 발생 지역이 일본을 벗어나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이 아닌 지역에서 매출을 늘리며 글로벌 메신저로 거듭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매출은 일본 외 지역 비중이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라인의 신규 사업과 이익창출력을 살펴야 한다는 판단도 나왔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광고사업은 7~9월 일본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전분기대비 성장할 것”이라며 “라인도 신규 서비스를 바탕으로 매출 다변화를 통해 적정가치를 높여갈 것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지고 있는 수급불안 문제와 관련, 라인의 고성장이 수급불안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미국에서 불거진 SNS 고평가 논란 및 일부 뉴스에서 비롯된 라인의 가치절하, 알리바바의 상장과 더불어 야기된 수급 이슈 등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했듯이 라인의 공격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트래픽도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라인의 가치에 대한 평가절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인이 신규 서비스로 금융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위챗이나 카카오처럼 한 국가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서비스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 서비스고 일본 금융 기관들의 보수적인 스탠스로 금융 서비스 론칭이 다소 늦고 있다“며 ”향후 일본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론칭한다면 시가총액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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