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마텔 등에 업고 제품군 확대로 실적 침체 벗어난다"

손오공 마텔숍 공식 오픈..전연령층 대상으로 시장 확대
  • 등록 2017-05-24 오전 6:00:00

    수정 2017-05-24 오전 8:38:53

마텔 영유아브랜드 피셔브라이스의 뉴러닝홈. 사진=손오공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국내 최대 완구업체 손오공(066910)이 세계 최대 완구기업 마텔을 등에 업고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손오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악화를 탈피하기 위해 마텔의 제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손오공은 지난 3월 마텔의 공식 온라인숍인 ‘마텔샵’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마텔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손오공의 기존 인기 완구 브랜드에 마텔 브랜드들을 추가 유통함으로써 유아부터 남·여아까지 제품층을 다양화 하고 국내 완구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오공은 마텔 제품이 유아뿐 아니라 영유아와 키덜트까지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제품군이 넓어 손오공의 완구시장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마텔은 제품군은 영유아부터 키덜트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훨씬 넓은 시장에서 손오공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마텔의 대표적 영유아 브랜드로는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럭이 있으며 유아 브랜드로는 바비, 키덜트 브랜드로는 미니언즈, 마인크래프트 등이 있다.

터닝메카드와 같이 토종 장난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한국기업으로서 토종 장난감 시장을 지키기 위해 제2의 터닝메카드와 같은 히트작품을 만들기 위해 초이라컨텐츠에서 항상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오공은 지난 1분기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줄었다.

손오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정치권 이슈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터닝메카드 등 회사의 대표 제품이 여전히 완구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치권 이슈가 마무리되고 나서는 다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정보조사 전문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대형마트 판매점유율(매출액 기준) 1위는 여전히 터닝메카드W로 9.8%에 달한다. 3위 역시 터닝메카드로 3.8%를 차지했다. 터닝메카드W는 지난해 5월 출시한 터닝메카드 후속 시리즈다. 업계 일각에서는 터닝메카드 인기가 줄어들고 있으며 손오공의 터닝메카드 의존도가 너무 큰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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