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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함께처럼 관광이나 영화,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관광 중소기업의 금융환경 혁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이광호 두리함께 대표는 “장애인 관광은 관광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잠재력이 큰 시장임과 동시에 관광기업이 당면한 계절성 문제를 극복하는데 유용한 사업이라 생각했다”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졌고, 우리처럼 관광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크라우드펀딩은 분면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전문 컨설턴트,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지원
크라우드펀딩이란 다수를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온라인 중개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2005년 영국의 조파닷컴(zopa.com)에서 시작해 한국에서는 지난해 1월 증권형 펀딩이 제도화되면서 본격적인 크라우드펀드 성장기로 진입했다.
◇자본투자형·후원형·기부형 등 형태 다양
크라우드펀딩은 지분투자형과 후원형, 기부형으로 나눌 수 있다. 지분투자형은 주식투자와 비슷한 방식이다. 투자자 1인당 1개 업체에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간 500만 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후원형은 기업을 단순 지원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프로젝트를 후원해 주고, 기업은 비금전적으로 보상한다. 기부형은 별도의 보상 없이 순수한 기부의 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기헌 공사 관광기업지원단장은 “우리나라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성장해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며 “관광 크라우드펀딩은 관광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하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