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김광석·코베인을 죽였나`…닮은꼴 의문사에 커지는 의혹

  • 등록 2017-09-21 오전 5:13:17

    수정 2017-09-21 오후 2:32:14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행방이 묘연했던 가수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양이 10년 전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김씨의 삶과 죽음은 미국 얼터너티브록 밴드 너바나의 리드 보컬 커트 코베인과 여러 모로 닮아있어 묘한 여운을 남긴다.

김광석과 코베인은 당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독보적인 보컬리스트였다는 평을 받는다. 죽음을 두고 많은 의문을 남겼다는 점도 유사하다.

김광석은 1996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내 서해순씨는 경찰에 “남편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결국 김씨의 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김광석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경찰은 김광석이 천장에 목을 매달았다고 했는데, 현장에서 발받침을 할 가구가 발견되지 않았다. 김광석의 키로 봤을 때 자살을 했다면 발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서가 없었던 점도 의문으로 제기된다. 김광석은 평소 자잘한 내용도 늘 메모를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유서도 남기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무엇보다도 감광석이 숨진 것을 최초 발견한 서씨가 “발견 당시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은 채 계단에 누워있는 모습이었다”고 진술했지만, 김광석의 목 뒤 쪽에는 삭흔이 남아있지 않았고 목에는 하나의 교살 흔적만 남아있었다는 부검 결과까지 알려지면서 타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코베인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94년 발견 당시 그는 손에 엽총을 쥔 채 바닥에 누워있었고 그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나와 있었다.

경찰은 코베인에게 타살 흔적이 없다며 자살로 결론지었지만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엽총에서 그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고 코베인의 혈관에는 치사량의 3배가 넘는 헤로인이 검출됐다. 마약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헤로인을 복용 또는 주입했다면 바로 기절한다고 지적한다.

코베인이 남긴 유서에서도 의문점이 발견된다. 유서의 끝부분 4줄이 코베인의 필체와 다르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는데, 그 내용은 아내 코트니 러브에게 모든 재산을 남긴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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