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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위해 뉴질랜드 곁에 있다”며 이처럼 썼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미국은 크라이스트 처치에서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의 생각과 기도는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과 함께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악랄한 증오 행위에 맞서 뉴질랜드 국민 및 그들의 정부와 연대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위터에 “비통에 빠진 크라이스트 처치 희생자들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무슬림 공격은 뉴질랜드 민주주의와 개방, 관용의 사회에 대한 공격과 같다”며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뉴질랜드인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날 오후 1시47분(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모스크 두 곳에서 잇따라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금요예배 중이던 수백 명의 인파는 공포에 휩싸였다. 결국, 49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역사상 최악의 무슬림 증오범죄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