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욱 칼럼니스트, 필리핀서 총 맞아 숨진 채 발견 '용의자 추적 중'

  • 등록 2019-06-21 오전 7:15:54

    수정 2019-06-21 오전 7:41:00

주영욱,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사진=MBC)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형욱 씨가 지난 16일 오전 8시쯤 필리핀 안티폴로 시의 길가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돼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형욱 씨는 발견된 곳에서 서쪽으로 10여km 떨어진 필리핀 북부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영욱씨는 지난 2013년부터 여행업체 베스트레블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여행 관련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14일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조사차 출국했고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8시쯤(현지시각) 필리핀 안티폴로시 길가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주영욱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 19일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로 꾸려진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해 주 씨의 사망 경위와 용의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주영욱 씨는 여행업체 대표다. 언론에 음식·여행 관련 칼럼을 게재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7년에는 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아 ‘이야기가 있는 맛집’이라는 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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