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코스피3000은 동학개미 활약…與 빅 숟가락 얹지 말라"

  • 등록 2021-01-11 오전 12:15:23

    수정 2021-01-11 오전 7:33:2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위험천만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원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와 여당은 주식시장을 쳐다보면서 자화자찬할 궁리를 할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코스피 3000, 소득주도 성장과 부동산 정책의 참담한 실패로 경제 분야에서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정부군이 동학 개미(한국 개인 투자자)의 활약에 빅 숟가락을 얹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최근 이 대표가 ‘동학 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커지길 바라며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사실 국민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집값 폭등으로 근로소득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꿈이 깨지면서 결국 자본소득을 통해서만 주택 소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주식시장이 실물 경제와의 괴리가 높아지는 만큼 추후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게 될 경우 오히려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주식시장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기대감이 실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격히 하락할 위험도 동시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패한 경제정책 전반을 신속하게 수정해 실물경제를 튼튼하게 정비해야 할 때다. 오늘부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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