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2차 접종 6개월 만에 94% 코로나 면역효과

임상3상 추가 시험서 2차 접종 후 면역효과 94.1%
중증 코로나 예방효과는 95% 이상으로 더 높아
미국 FDA, 18세 이상 성인에 백신 긴급사용승인
  • 등록 2021-04-14 오전 7:34:59

    수정 2021-04-14 오전 7:34:5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접종 6개월 후 90%가 넘는 면역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측은 성명을 통해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후 6개월 만에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9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진행했던 임상 3상 시험을 추가로 진행한 것으로, 조만간 최종 결과를 업데이트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모더나가 발표한 예비 임상 결과에 따르면 4주간의 간격으로 접종하는 2차 접종 이후 모더나 백신은 6개월 만에 94.1%에 이르는 코로나19 면역효과를 보였다. 특히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에는 그보다 높은 95% 이상의 효과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긴급사용승인(EUA)을 내렸다.

모더나 측은 EUA를 위해 두 달 간의 후속 안전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FDA는 통상 완전한 승인을 위해 6개월 간의 데이터를 추가로 요구했다.

이에 모더나는 17세 이하 청소년에게도 백신을 접종했을 때 안전한 지를 시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더나는 미국 내에서 12~17세 청소년 임상 참가자 3000명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더나는 이날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1억32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2차 접종 이후 최대 6개월까지 91.3%의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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