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역사상 최고점서 숨고르기…S&P 지수 0.5% 하락

  • 등록 2021-04-20 오전 6:39:53

    수정 2021-04-20 오전 6:39:53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반전했다. 사상 최고치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온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3만3077.63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신고점을 찍었다가, 다시 내려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내린 4163.26에 마감했다. S&P 지수 역시 역사상 최고점에서 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내린 1만3914.7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의 경우 1.36% 떨어진 2232.00을 나타냈다.

‘어닝 서프라이즈’ 흐름은 이어졌다. 개장 전 나온 코카콜라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코카콜라는 올해 1분기 22억5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7억80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5센트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50센트)를 상회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재개로 시장 상황에 고무돼 있다”며 “연간 가이던스에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54.0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 전반의 분위기는 강세장에 기울어 있다. 각종 경제 지표가 우호적인 데다 기업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상승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이다. 이를테면 UBS는 올해 S&P 지수 전망치를 4400을 상향했다.

이날 지수 하락은 차익 실현에 따른 숨고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1.18%, 1.38% 뛰어오르며 신고점을 계속 갈아치웠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52% 오른 17.31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 내린 7000.0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 하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 내렸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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