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폭력·전직원 퇴사”…대도서관, 잡플래닛 ‘갑질’ 후기 해명

  • 등록 2021-05-20 오전 7:23:47

    수정 2021-05-20 오전 7:23:4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구독자 169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직원 갑질 의혹에 입을 열었다.

사진=‘엉클대도’ 잡플래닛‘ 캡처, 대도서관 유튜브 영상 캡처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의 잡플래닛 후기가 화제를 모았다.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잡플래닛에 “대표 감정에 따라 업무가 쥐락펴락 좌지우지” “인격 모독, 언어폭력이 도를 지나친다” “의사소통 불가능한 사람”이라고 글을 남겼다.

B씨는 “업계 최고 대우니 뭐니 언플은 많지만 현실은 야근, 주말 근무수당 없음”, “책임감 없는 대표”, “일상적인 폭언. 직원 부를 때 반말은 기본”이라고 적었다.

C씨는 “직원 몇 명 있지도 않은데 관심이 없음” “말이 이랬다 저랬다 극과 극으로 바뀜” “자존감 하락의 원인. 평생 안 가본 병원 가볼 수 있게 해줌” “시청자랑 같은 말 해도 직원이 하면 신뢰도가 기본적으로 50% 깎임”이라고 했다.

D씨는 “대표와 소통이 안 됨. 직원들 말을 듣지 않음. 말 끊기는 기본이며 하대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함”, “소리지르며 폭언과 모독적인 발언을 하지만 기억을 못함” 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대도서관 때문에 직원들이 ‘단체 퇴사’를 했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 7시 대도서관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보다 제 스스로를 되돌아 본 날이 없는 것 같다”며 “그만 둔 7명 중 연락이 닿은 4명의 직원들과 회사에 남은 5명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쉽게도 퇴직한 일곱 명 중, 세 명은 연락이 안되어 후에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라고 공지했다.

2시간 후 대도서관은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대도서관은 폭언에 대해선 “제가 독단적이고 예민한 성격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표현이 된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말을 한 이유는 직원들과의 ‘소통’ 때문이었고, 욕은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집단퇴사는 총 두 번이 있었고, 전 직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집단퇴사는 당시 기획PD와 직원들이 갈등이 있었고, 자신이 직원들과 소통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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