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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해 초(1월4) 18만7200원이었으나 지난 9월17일 45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무려 144.3% 상승했다.
2차전지 소재주 중에서 올해 상승률이 100%를 넘는 주요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코스모신소재, DI동일 등이다. 코스모신소재는 같은 기간 2만1500원에서 4만7700원으로 121.9% 올랐고, DI동일은 15만5500원에서 33만6000원으로 116.1% 뛰어 올랐다.
그 외 코스모화학(005420), 동화기업(025900), 천보(278280), 포스코케미칼(003670)도 35% 이상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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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2차전지 대장주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올해 초 88만9000원이었던 주가가 70만1000원으로 21.1% 밀렸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17만8000원(1월4일)에서 15만2000원(9월17일)으로 14.6% 내렸다. 삼성SDI(006400)는 올해 초 67만1000원에서 72만5000원으로 8% 상승해, 소재 종목과 비교했을 때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차전지 소재주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올해 초 2944.45포인트에서 3140.51로 올라 6.7% 상승했고, 코스닥은 977.62에서 1046.12포인트로 7% 올랐다.
2차전지 소재 업종은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신규 투자를 통해 실적 상향이 기대되고,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도입 확대로 구조적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국면에 진입해서다.
하반기부터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이 신규 투자발표와 실적 추정지 상향 조정이 연달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투자를 통한 실적 전망치 상향, 원가 절감, 신기술경쟁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대주전자재료(07860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