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조, 올해 임단협 회사에 전권 위임

  • 등록 2007-08-12 오후 2:06:22

    수정 2007-08-12 오후 2:06:22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화(000880)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된 사항을 전적으로 회사측이 위임키로 했다.

한화 노조는 지난 10일 저녁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21층 회의실에서 2007년도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갱신 등에 관한 모든 사항에 대해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위임장은 노사 교섭위원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 한 노조위원장이 남영선 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노조는 위임장을 통해 "동반자적 노사관계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며, 노사 상생의 길임을 재인식하고 미래지향적인 신노사문화를 정립하고자 임단협 일체의 사항을 위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가 조합원의 복지와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믿고 노조도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과 초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영선 한화 사장은 "노조가 임단협 위임을 통해 경영진에 힘을 실어 준 것에 감사하며 회사도 복지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더욱 더 발전된 노사협력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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