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 5세대 이동통신 시범서비스.. 2020년 상용화 '박차'

전경훈 부사장 "최초 모바일 광대역 전송기술 개발 중"
"단말과 소비자 가전분야 리더십, 사물인터넷 선점" 자신
  • 등록 2016-07-02 오전 8:10:20

    수정 2016-07-02 오전 8:10:2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18년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 세계 각국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 차세대통신팀장을 맡고 있는 전경훈 부사장은 2일 삼성전자 공식블로그 뉴스룸 인터뷰에서 “현재 5G 기술 표준화와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통신사업자와 정부, 표준화 기구들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5G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고정식 무선통신서비스(Fixed Wireless)의 경우 오는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 사이에 상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부사장은 “고정식 무선통신 서비스는 광케이블 구간을 일부 대체해 더 많은 가정에 기가급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최초의 모바일 광대역 전송 기술도 개발 중”이라며 “오는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일본·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보다 광범위한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부사장은 “5G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세간의 통념을 바꿀 기술”이라며 “5G를 다른 통신 기술과 상호 연동시켜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잠재력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멀티링크 아키텍처 기술 개발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티링크 아키텍처는 5G를 LTE와 와이파이(WiFi), 사물인터넷(IoT) 환경 구현용 저전력 장거리 통신(LPWA) 등 현행 무선 기술과 상호 연동시켜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별도 네트워크 서비스 설계 없이도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최적의 네트워크 자원을 자동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실시간 연결 요구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장비를 비롯, 모바일 단말기와 칩셋에 이르기까지 통신 분야에서 폭넓은 제품군을 갖춰 통신 기술 부문에서 확고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단말기와 소비자 가전 분야 리더십을 바탕으로 IoT 분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네트워크 △모바일 단말 △칩셋 등 다양한 기술 부문의 인력을 모아 차세대사업팀을 구성했다”면서 “통신사업자와 학술 단체, ITU-R와 3GPP 등 국제 표준화 기구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5G 기술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실제 제품에 도입될 5G용 칩셋 개발도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업계에서 활용돼온 5G 시연 장비는 캐비닛 크기 기지국, 차량 위에 설치해야 하는 소비자용 단말기 등 크기가 제법 컸지만 칩셋이 발전하면 단말과 기지국을 더 작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부사장은 “선구적 연구 활동으로 5G용 무선 고주파 직접회로(RFIC) 칩셋 개발이 포함돼 있는데, 이 칩셋은 일반 스마트폰에 쉽게 장착될 정도로 작다”면서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60GHz RFIC 칩셋을 적용한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데 이어 머지않아 28GHz 칩셋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훈 삼성전자 무선 차세대통신팀장(부사장).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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