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대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주류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모델로 백 대표를 선택했다. 오비맥주는 요리연구가인 백 대표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카스와 어울리는 음식의 조합을 알려주는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총 4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온라인 맥주 클래스 ‘알짜 맥주클라쓰’는 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자마자 화제가 됐다. 특히 백 대표와 양세형·양세찬 개그맨 형제가 함께한 ‘소맥&막맥 레시피’ 편은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000만 건을 넘기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통업계가 백 대표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소비시장에서 그가 미치는 파급력 때문이다. 백 대표의 마케팅 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뚜기 ‘진비빔면’이다. 오뚜기는 지난 3월 진비빔면 TV 광고 모델로 백 대표를 등장시켰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비빔면은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판매량 2000만 개를 돌파했다. 비빔면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는 ‘팔도비빔면’은 올해 1월~5월 누적 판매량 8500만 개를 기록, 월평균 17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신제품 진비빔면의 월평균 판매량이 1000만 개로 팔도비비면 실적의 60% 수준에 달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 대표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얼굴로 호감도 또한 높다”라면서 “백 대표 자체가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그를 모델로 기용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