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 A씨는 2-3세 아동 14명 반을 담당하면서 아이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등 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반 교사 B씨도 이같은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 사실은 지난 11일 한 부모가 “선생님한테 맞았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어린이집을 찾아가 CCTV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아울러 곤충 피규어를 싫어하는 아이의 옷 속에 피규어를 여러개 집어넣어 괴롭히거나 여자아이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 C씨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담임교사가 아이들을 괴롭힌 날 아무 일 없다는 식으로 연락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C씨는 “저한테 먼저 친절하게 연락을 하는 날은 전부 본인이 아이한테 학대했던 날”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마친 뒤 아동학대를 전담하는 서울경찰청 아동특별수사팀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