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조선 삼총사' 19일 막 내려

"많은 시민분들께 위로가 됐기를"
실황 촬영..영상콘텐츠도 제작해
  • 등록 2021-09-20 오전 10:00:01

    수정 2021-09-20 오전 10: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종문화회관 산하 7개 예술단이 모여 제작한 창작 뮤지컬 ‘조선 삼총사’가 사흘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지난 19일 폐막했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조섬 삼총사’는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설화로 내려오는 평양 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 농민 반란을 이끈 홍경래, 강직한 금위영 대장 조진수가 각자의 방식으로 백성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작품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뮤지컬단, 서울시극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등 7개 예술단이 참여했다.

예술단 소속 80여 명의 배우와 무용가, 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등이 2년에 걸친 연습 과정을 거쳐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특히 최대 2m30cm 깊이의 원형무대가 다채롭게 변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관군과 홍경래가 싸우는 장면에서 박진감 넘치게 회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서병구 안무가와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뮤지컬과 무용 안무를 각각 맡아 한국무용을 뮤지컬에 녹여냈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서양음악과 우리의 정서가 절묘하게 섞은 넘버(노래)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진섭 연출은 “선한 목적을 가지고 갈등을 극복하려는 인물들을 통해 올바른 세상을 위한 마음은 언제든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이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때 많은 시민분들께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마지막 회차 공연은 실황을 촬영해 라이브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영상에 영어, 한국어 자막을 추가해 국내외 관객들과의 소통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뮤지컬 ‘조선 삼총사’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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