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9900원 두툼한 '밀키트 스테이크'면 나도 홈셰프

(36) 마이셰프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 CU '카르쿠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 등록 2021-10-10 오전 11:26:00

    수정 2021-10-10 오전 11:26:00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

마이셰프(MYCHEF)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밀키트로 ‘홈셰프’가 돼 ‘홈스토랑’ 한끼 즐겨봤다. 편의점 CU 칠레 와인 ‘카르쿠 2019 리제르바 이스페셜 까베르네 소비뇽’도 한잔 곁들이며.(사진=김범준 기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좋은 날씨 핑계 대며 식도락 즐기기 좋은 가을이 완연히 왔다. 고기 사랑꾼에게 ‘뭐 먹고 싶니’ 하면 아무래도 ‘고기서 고기’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스스로에게 상을 내려야겠다. 두툼한 스테이크와 향긋한 와인으로.

밀키트 온라인몰 마이셰프(MYCHEF)에서 1인용 스테이크를 살펴보다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를 주문해본다. 두툼한 소고기(미국산)와 가니시로 구성된 총 내용량 303g, 열량 337㎉의 1인분 밀키트 세트다. 마이셰프몰에서 9900원 할인가로 판매 중이다. ‘만원의 행복’으로 즐기는 스테이크다.

마이셰프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밀키트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
마이셰프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 밀키트는 소고기(49.5%)와 엄지 새송이 버섯, 쥬키니 호박, 방울토마토로 이뤄진 가니시가 주 구성품이다. 이 밖에 홀그레인 소스와 시즈닝 가루도 각각 1팩씩 들어있다.

선홍색의 영롱한 빛깔의 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해준 뒤 동봉된 시즈닝의 약 3분의 2가량을 골고루 펴 발라주며 밑간을 해준다. 채소 가니시는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 준 뒤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해준 뒤 시즈닝으로 밑간을 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
이제 본격 스테이크를 구울 차례. 중불에 가열한 팬에 오일을 넉넉히 두른 후 채소 가니시를 먼저 굽고 남은 시즈닝으로 간을 해준다. 가니시를 그릇에 옮겨 담고, 강불에서 오일을 두른 팬을 약 1분간 예열해준 뒤 고기를 올려 예쁘게 구워준다.

조리 팁에 따르면 고기 앞뒤면을 각각 1분씩 구울 경우 ‘미디엄 레어’, 추가로 3~4분 더 익혀주면 ‘미디엄 웰던’이 된다. 고기가 꽤 두툼한 편이라 각자 팬 가열 온도와 취향을 고려해 조리 시간을 가감해 원하는 굽기 정도로 해주자. 기자는 스테이크 취향이 미디엄 레어라 고기 앞뒤면을 각각 1분30초씩 익혀준 뒤 옆면들도 돌려가며 살짝 익혀줬다.

소고기 스테이크를 취향껏 ‘미디엄 레어’ 굽기로 조리해줬다.(사진=김범준 기자)
접시에 잘 익은 고기와 가니시를 올리고 2~3분 정도 레스팅을 해준다. 여기에 홀그레인 소스까지 곁들여 내주니 비주얼과 냄새가 제법 그럴싸한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곧장 레드 와인을 한 병 꺼내와 페어링(음식 궁합)해준다. 집 근처 편의점 CU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1만원대 중저가 칠레 와인 ‘카르쿠(KARKU) 2019 리제르바 이스페셜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역시 스테이크 옆엔 와인이 있어야 더욱 분위기가 살고 먹음직스럽다.

미디엄 레어로 구운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와 칠레 와인 카르쿠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을 페어링해줬다.(사진=김범준 기자)
밀키트 스테이크로 도전하는 ‘나도 홈셰프’가 구운 고기가 원하는 대로 잘 익었나 두근두근해하며 칼질을 해준다. 잘 익은 갈색의 겉면 속 선홍색의 속살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육즙을 풍부하게 머금고 있고 핏기도 적당히 살아 있는 ‘미디엄 레어’ 굽기 성공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큼직하게 썰은 고기 한 점을 바로 물고 씹어주니 두껍지만 부드러운 소고기의 육질과 풍미가 입 안 가득 채워진다. 밑간을 한 시즈닝 향신료가 짭짤한 맛을 살려주면서도 고기 잡내를 잘 잡아준다.

보니따 리꼬 스테이크는 시즈닝으로 밑간한 상태 그대로 즐겨도 좋고, 동봉된 홀그레인 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밸런스가 좋다.(사진=김범준 기자)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 홀그레인 소스를 푹 찍어 먹으면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해줘 밸런스를 잡아준다. 새송이 버섯과 애호박, 방울토마토 가니시도 스테이크를 즐기는 중간중간 곁들여주면 풍미와 밸런스를 더욱 살려준다.

여기에 레드와인까지 한잔 곁들여주니 금상첨화요, 화룡점정이다. 카르쿠 까베르네 소비뇽은 중저가 칠레산 와인이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드라이하면서 탄닌의 조화가 제법 괜찮아 가성비 와인으로 괜찮다는 느낌이다.

집에서 편하게, 그렇지만 우아한 음악과 함께 칼질을 해주며 소고기 스테이크와 와인을 음미하니 여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다. 밀키트 스테이크 하나라면 누구나 ‘홈셰프’로 변신해 오늘 한끼 부담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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