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리스크 일부 해소에도 회복 실마리 부족한 이유"

메리츠증권 보고서
인플레이션 걱정 지속 미 증시 약세 여전
  • 등록 2021-10-12 오전 7:56:58

    수정 2021-10-12 오전 7:56:5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가 연방정부 디폴트 리스크 일부 해소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걱정이 지속되며 회복 실마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대비 0.8%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0.69% 내린 4361.19에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3만4496.0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4486.2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6% 떨어진 2220.64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55% 오른 20.00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장 들어 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미국 상원에서 12월 3일까지 부채한도를 4800억달러 증액한다는 법안 통과가 되면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완전한 합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한 임박 시점에 재차 문제가 될 소지가 남은 상태다. 또 가격이 급등했던 일분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소식에도 스테크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지 못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주 주요 물가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시장은 일단 오는 13일 나오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월가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 역시 관전 포인트다.

황 연구원은 “오는 13일에 미국 9월 CPI, 14일에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중국 9월 CPI, PPI 발표가 예정됐다”며 “물가압력이 기대보다 강할 경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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