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주대비 0.8%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0.69% 내린 4361.19에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3만4496.0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4486.2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6% 떨어진 2220.64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55% 오른 20.00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장 들어 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주 주요 물가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황 연구원은 “오는 13일에 미국 9월 CPI, 14일에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중국 9월 CPI, PPI 발표가 예정됐다”며 “물가압력이 기대보다 강할 경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