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③두산건설, 신분당선 SOC 민자사업 최강자

노선 계획·시공·운영 주도
2단계까지 성공적 시공·개통
수익형 민자사업 모범 꼽혀
  • 등록 2017-01-18 오전 5:30:00

    수정 2017-01-18 오전 5:30: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두산건설(011160)은 신분당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계기로 철도분야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 강자의 위상을 돈독히 다져나가고 있다. 신분당선은 노선 계획부터 건설, 운영까지 민간이 제안한 국내 최초의 철도사업이다.

신분당선은 경기 남부권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심각한 교통난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 운행 중이던 분당선은 잦은 환승으로 수송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무엇보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분당에서 강남까지 16분에 주파가 가능해져 서울 강남권 접근이 크게 편리해졌다.

신분당선은 △1단계 강남~정자 △2단계 정자~광교 △3단계 용산~강남 사업으로 나뉜다. 1단계 사업인 서울 강남역과 분당 정자역을 연결하는 18.5㎞ 구간은 2005년 착공해 2011년 완공됐다. 총 사업비만 1조6000억원 규모로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운영법인인 신분당선주식회사가 30년간 운영권을 확보하는 수익형 민자투자사업(BTO) 방식이다.

두산건설은 주간사로서 최고 난공사 지역인 강남역과 양재역을 잇는 강남대로 구간의 공사를 맡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강남대로 지하구간 터널 공사는 하루 수만대의 차량과 수십만의 인파로 여유부지 확보가 불가능해 애로사항이 많았다”면서 “하루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고층 빌딩이 밀집해 있는 현장 여건상 사소한 실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을 잠시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실시간 계측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자동화 계측시스템을 도입했고, 작업장에 CCTV를 설치해 현장 주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했다. 아울러 소음진동 측정기, 도시가스 누출 감지기를 설치했고, 지하상가 하부굴착은 첨단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

신분당선 2단계 정자~광교 구간은 분당에서 수원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12.8㎞ 구간으로 2011년 착공해 2016년 개통했다. 사업비로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착공한 3단계 용산~강남 구간은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선로연장 7.7㎞ 구간의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약 1조3000억원이다.

두산건설은 신분당선 민자철도사업을 주관하면서 단순한 시공에만 그치지 않고 최첨단 운행 시스템도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전철에 무인운행시스템을 적용해 SOC에도 4차 산업혁명을 접목시켰다. 무인운전 시스템은 기관사 없이 열차 운행, 차량 출입문·스크린도어 작동, 안내방송 등을 자동화한 것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모든 운전 및 차량 상황은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통제·제어되며, 자동 진로 변경 기능을 통해 고장 발생과 운행 지연을 최소화시킨 최첨단 시스템”이라며 “무인 시스템은 무정차 통과, 졸음운전 등 인재로 발생하는 열차 사고를 줄일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