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0주년]LG그룹株에 열광하는 주식시장

외국인 올해 매수 규모 5.5조원 中 1.6조 LG그룹株 몰빵
LG이노텍·전자 주가상승률 40~60%에 달해
"실적 모멘텀 더욱 강화될 것"
  • 등록 2017-03-27 오전 6:00:01

    수정 2017-03-27 오전 6:00:0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사랑해요 LG`. 지난 1995년 누구나 다 잘 아는 럭키금성이라는 그룹명을 LG로 바꾸면서 `제2의 창업`을 선언했던 LG그룹의 이 광고 카피는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LG그룹주(株)를 쓸어 담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살아난 LG그룹에 열광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458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 가운데 LG그룹주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1조6442억원에 이르고 있다. 바이코리아(Buy Korea)에 나선 외국인의 장바구니를 열어보면 주식 3주당 1주씩은 LG그룹주라는 얘기가 되는 셈이다. 상장된 LG그룹주(우선주 포함)가 15개 종목에 불과하고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 초중반대임을 고려할 때 최근 LG그룹주에 대한 애정은 이례적으로 뜨겁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이같은 외국인의 사재기는 결국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말 74조2605억원(시총 비중 8.17%)에 불과했던 LG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82조7092억원(8.4%)까지 늘어났다. 석 달도 채 안되는 기간중 8조4487억원, 11.4% 증가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066570) 주가가 올 들어 40% 넘게 급등하며 3년 만에 7만원대 주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LG이노텍(011070)이 57%, LG유플러스(032640)가 31%, LG(003550)가 18%, 지투알(035000)이 20%대의 주가 상승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올해 LG그룹주가 속한 산업의 업황 개선과 개별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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