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연간 등록금 742만원…전년대비 0.37% 인상

국립대도 419만원으로 전년대비 0.45% 올라
대학 중 96% 등록금 동결·인하…8곳만 올려
교육부 “공과대학 정원 확대 따른 소폭 인상”
  • 등록 2018-04-30 오전 6:00:00

    수정 2018-04-30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사립대학의 연간 등록금이 평균 742만66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39만9500원보다 0.37% 인상된 액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2018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대학 등록금 현황(자료: 교육부)
분석 결과 전국 185개 일반대학 중 95.7%인 177개교가 등록금을 동결(165개교)하거나 인하(12개교)했다. 반면 감리교신학대·덕성여대·서울한영대·영남신학대·인천가톨릭대·중원대·칼빈대·호남신학대 등 8곳은 재정상황과 입학정원 감소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739만9500원에서 올해 742만6600원으로 0.37%(2만7100원) 인상됐다. 국립대도 같은 기간 417만6800원에서 419만5500원으로 0.45%(1만8700원) 올랐다. 국립대 30곳과 사립대 155곳을 합한 185개 일반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671만1800원이다. 이는 지난해 668만6800원에 비해 0.37%(2만5000원) 오른 액수다.

전체 대학 중 96%에 달하는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했음에도 평균 등록금이 오른 이유는 학사개편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별로 등록금 수준이 낮은 인문사회계열 정원을 줄이고 등록금이 비교적 비싼 공학계열을 확대하면서 평균 등록금이 소폭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62만97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예체능 779만6400원 △공학 714만4900원 △자연과학 679만900원 △인문사회 596만6500원 순이다.

2018년 대학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현황(자료: 교육부)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은 올해 1학기 65.7%로 지난해 1학기(65.8%)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국·공립대(61.5%)는 전년(61.1%)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사립(67.0%)는 전년(67.2%)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이 68.1%로 수도권 대학(61.9%0보다 6.2%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 취득 학생 비율은 69.8%로 2016년(69.6%)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80점 이상 취득 졸업생 비율은 90%로 전년(90.4%)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학기 기준 수강생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학기(39.9%)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강생 51명 이상이 대규모 강좌 비율도 13%로 전년(13.2%)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1명 이상 50명 이하의 중규모 강좌 비율은 48.6%로 전년(46.9%)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39.8%로 국·공립대(33.4%)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38.5%로 수도권 대학(38.3%)보다 0.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18년 대학 소규모 강좌 비율(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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