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25일 내년 콘서트 재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고
에스엠(041510)의 목표주가를 9만500원으로 1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종가 기준 에스엠은 7만5100원으로, 상승여력은 20.5%다.
키움증권은 3분기 에스엠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5% 증가한 154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엑소 135만장, 엔시티 드림 317만장의 실적이 반영되며 앨범 호황을 이끌었다”며 “3분기에는 엔시티127 230만장이 예상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0% 증가한 375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속회사 실적은 SM C&C와 키이스트를 제외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4분기 JTBC 드라마로 편성되는 ‘구경이’, ‘한사람만’의 실적 반영이 예정되어 있어 빠른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리오프닝에 따른 오프라인 콘서트 이연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는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한 이연 수요의 폭발적 흥행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글로벌로 성장한 NCT의 흥행력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수익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탄탄한 신인 라인업의 성장 외에 슈퍼 주니어, 동방신기, EXO 등 고밀도의 팬덤 응집력을 갖춘 그룹의 활동도 언제든 재개될 수 있어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는 가장 탄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6% 증가한 6996억원, 영업이익은 1036% 급증한 738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콘서트, 드라마, 디어유 성장이 반영돼 매출액 9331억원·영업이익 1092억원의 실적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인 앨범 판매 역시 NCT의 글로벌화, EXO의 컴백, 신인 에스파의 성장 등이 지속돼 올해 실적을 뛰어넘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