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 지 여부를 놓고 투표했고 찬성 11표, 반대 2표, 기권2표로 가결됐다. 인권 관련 이슈가 안보리에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것은 2005년 짐바브웨와 2006년 미얀마에 이어서 세 번째다.
게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북한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나아지던 국내 증시 분위기로는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900선까지 내줬던 코스피가 1940선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의 심리 개선이 아닌 국내 기관의 8거래일 연속 매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서 로얄더치셸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대형 원유업체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아웃룩)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이제 신생 셰일 가스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형 원유업체에도 불안감이 전이되고 있다.
산타랠리로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5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지수가 0.87% 오르고 있지만 아직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리는 이유다.
일년 열심히 가꾼 텃밭을 지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