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최순실·김기춘 갇힌 동부구치소로…3평 독방에 수감

박근혜·김백준 등 서울구치소 수감에 동부구치소로
변호사·가족 접견하며·재판 대비..檢, 방문조사 검토
  • 등록 2018-03-23 오전 12:39:14

    수정 2018-03-23 오전 12:47:26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2일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돼 독방에 수감될 예정이다.

옛 성동구치소가 이름을 바꾼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9월 27일 문을 연 가장 최신의 교정시설이다. 지상 12층 높이 최첨단 건물이다.

통상 서울중앙지검이 구속하는 주요 사건 피의자는 사건 관할과 조사 편의 등을 고려해 경기도 의왕시의 서울구치소에 수용된다. 검찰은 그러나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1년 가까이 수감 중이고,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 사건의 연루자들도 이곳에 수용된 점 등을 감안해 동부구치소 수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부구치소에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이 수형생활을 하고 있다.

23일 오전 0시 20분쯤 동부구치소에 들어온 이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본인확인 절차를 밟는다. 이어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 등을 받는다. 개인 소지품과 함께 의복과 신발 등은 구치소가 보관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샤워를 하고 수의로 갈아입는다. 수의 왼쪽 가슴 부위에는 수인번호가 새겨진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는 수인번호로 불린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구치소 내 생활 규칙 등에 대한 간단한 교육도 받고 수용기록부 사진을 찍는다. 이후 세면도구와 식기세트 등을 지급받은 뒤 수감될 방으로 이동한다.

교정당국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에게 10㎡(약 3평) 면적의 독방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의 경우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12.01㎡(약 3.2평) 규모의 독방을 혼자서 쓰고 있다.

수용자들은 대략 오전 6시쯤 기상해 오후 8시쯤 잠자리에 든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변호사와 가족 등을 접견하며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도 이 전 대통령 기소 전까지 추가 수사를 위해 구치소 방문조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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