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황주연, 전처 살해 후 도주 "안 잡힐 자신 있다"

  • 등록 2019-07-21 오전 10:07:16

    수정 2019-07-21 오전 10:07:16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전처 살해 후 11년째 도주 중인 지명수배자 황주연의 행방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살인 피의자 황주연을 추적했다. 황주연은 매년 두 차례 전국으로 배포되는 경찰청 중요 지명피의자 종합 수배전단에 11년째, 그것도 1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2008년 6월 17일 저녁.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객들로 붐비던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흉기에 십여 차례 찔린 남녀가 차례로 쓰러졌다. 그날 황주연의 전처인 이모 씨는 숨졌고, 또 다른 남성 피해자 박모 씨는 두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피의자 황주연은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도주했다.

피해자 이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피의자 황 씨가 오랜 기간 범행을 계획했고, 각종 방법과 장비를 통원해 피해자 소재 파악부터 시신 유기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반면 황 씨의 지인들은 이 주장을 전면 부인하거나 일부는 황 씨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며 수상한 침묵을 선택했다.

당시 수사 담당 형사에 따르면 황주연은 평소에 자기 친구들에게 “경찰에 잡히는 사람 보면 이해가 안 간다. 나는 안 잡힐 자신이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그의 행적은 아직까지 묘연한 상태다.

프로파일러들은 대담한 범행 직후 유유히 사라진 황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거나 해외로 도주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신분을 속이고 국내 어딘가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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